▨ 신착도서 대출건


주말 도서관에 들러 허허함을 지을 수 없어 글을 남김니다.


신청한 도서가 신착코너에 보여 대출을 하려하니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새로 도서가 입수 될 때까지 열람실에서 보기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작년에는 희망한 신착임에도 분명히 2권을 대출 받았었는데 금일은 불허하니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잡음은 있었지만 안 된다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선대출은 지역마다 각 도서관마다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개 도서가 도착하면 신청자에게 우선 고지하고 정해진 우선대출만기
시한이 지나면 자연소멸하게 되고 기한을 2~3일로 한정합니다.


그런데 광주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에 대한 규정집을 찾으려고
해도 볼 수가 없더군요.


아마 임시직 분의 말을 따른다면

'희망도서신청에 대하여 신청자에게 대출 우선권을 부여하지 않습니다.'라는
조항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도서구입과 비치, 열람에 따르는 행정상의 기간을 최소 2개월 여기에
대출까지 1개월이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신청자가 그 책을 볼 수 있기까지
여간 길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대출금지를 일반 열람자와 공평성을 위해서라고 하나 꼭 봐야할 책이라는 당위성에
준할 때 과연 도서 신청자와 형평성을 따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비치하는 동안 관내 열람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대출에 비할 수 없음은 실로 자명합니다.


대출우선권을 금하는 건 대의로써 어찌보면 수긍할 수 있으나
신착 도서의 대출을 거의 한달여 허가 하지 않은 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서서삼경이나 철학책이 비치될 때 과연 얼마나 열람한 분이 있을련지요.


열람으로 충분한 책이 있고 숙독과 통독이 요구되는 책이 있습니다.


서가에 꽂힌 책은 전시물이지 책 그 자체가 아닙니다.

 

찾는 사람의 손에 있을 때 비로서 그 양태를 보여줍니다.

 


 ▨ RE:신착도서 대출건

 

먼저 우리 도서관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 작년 2009년까지는 도서관에 들어온 새 책들을 알리는 취지로

   다음 차시 신착도서가 입수 될 때가지 대출을 막는 신착도서

   이용자들이 신청한 도서를 입수 즉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도서

   신착과 희망 도서의 도서관 입수 시점을 다르게 하여 운영하였습니다.

○ 그러나 2010년부터는 희망도서와 신착도서의 도서관 입수가 동시

   이뤄지게 됨에 따라 지난 주말과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 희망을 신청하신 도서가 신착도서 코너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에

   희망신청을 하신 날짜와 성함, 도서 제목을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희망신청 사항을 확인 후 즉시 대출이 가능합니다.

○ 참고로 지난 2월 신착도서 코너에 비치되어 있었던 도서들은

   현재 3월 신착도서가 입수되어 일반 서가로 옮겨 비치되어 대출이

   모두 가능한 상태임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이용에 불편하시거나 궁금하신 사항은 사직도서관

   종합자료실(☏ 613-7782)로  문의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