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자료실 제발 조용히 부탁을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양림동 사직도서관을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요즘 종합자료실에서 책을 자주 보곤 하는데...

일반인들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종합자료실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은 제발 슬리퍼 끌고 다니거나,정리한다는 미명하에 책상등을 끌면서 소음 좀 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책읽다가 깜짝 깜짝 놀라곤합니다.

 

일반시민들을 면대면으로 상대하시는 분들이 (회사로 따지면 고객이 되겠지요) 슬리퍼를 소리내며 끌고 다니는 것과 더불어 그러한 모습을 방관하시는 윗분들의  관대함이 내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도서관은 그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있는 곳인데,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 이용하는 시민보다는 '도서관 관리'자체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감시간을 미리 알려주시려고 하시는 배려인거 압니다만) 갑작스레 6시 마감 10분전이라고 고함 좀 치지 말아주세요.

좀 조용히 말씀을 해주시던가, 굳이..알려주셔야 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책보다가 5시50분만 되면 괜히 긴장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 핸드폰 소리!!! ...강력하게 규제 좀 해주세요.

'말해도 안듣는데 어떡게 하냐?'라는 변명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해결을 부탁드립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시민들 의식 수준이 높아질때까지...마냥 기다릴 수 있는 사항의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고름이 살되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바란거 같지만...결국은 한가지 입니다.

그냥..제발 조용히 책좀 읽게 해주실수 없나요?

도서관이라는 것이 마음 편히 책읽게 해주면 그것만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곳이 아닐런지 싶습니다.

제발 부탁 좀 드립니다.

 

 

제발...

제발....조용히 책 좀 봅시다.

고개숙여..부탁을 드립니다. 꾸벅~

 


 ▨ RE:종합자료실 제발 조용히 부탁을 드립니다.

 

○ 우리도서관에 운영에 관심 가져 주신 점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용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도서관 내 정숙한 열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사죄말씀 올립니다.


○ 우선, 직원들의 슬리퍼 착용에 관해서는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 우리 도서관에서는 원활한 대출반납 업무를 위해 마감시간 안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숙한 분위기를 깨지 않는 목소리로 안내를 실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또한, 종합자료실 내 휴대폰 사용 자제를 유도하는 홍보문을 게시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 답변내용에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아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사직도서관  종합자료실 (☏ 671-0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