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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이큰구실 하도록'' 광주, 시민사서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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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이 큰구실 하도록” 광주, 시민사서 양성 본격화

 

활성화 위해선 운영자 역할 중요

 

올해 4차례 프로그램…내일 첫회

 

한겨레 - 정대하 기자(2013.03.21)

 

광주시가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시민사서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 광주시의 집계를 보면,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2월 220곳에서 315곳(공공과 개인 포함)으로 늘었다. 구별 작은 도서관 현황은 △동구 22곳 △서구 55곳 △남구 42곳 △북구 119곳 △광산구 77곳 등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작은 도서관 예산으로 12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15억원으로 늘려 167곳을 지원한다.

하지만 작은 도서관이 제구실을 하려면 운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책만 빌려주는 작은 도서관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다. 작은 도서관 운영자나 자원봉사자 등의 열정에 따라 주민 이용도 편차가 매우 크다. 광산구 우산동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1월부터 영어․수학․역사 책을 폭넓게 읽을 수 있는 강좌 등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200여명이 고정적으로 찾고 있다. 사서 윤경은(50)씨는 “공공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도 서비스 정신이 없으면 곧바로 주민들의 관심이 끊긴다. 학교나 학원과 다른 독특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책을 빌려간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작은 도서관이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 네차례에 걸쳐 시민 사서 양성 프로그램을 연다. 22일 광주시 북구 우산동 광주시립도서관(무등)에서 열리는 첫 시민 사서 양성 프로그램엔 작은 도서관 자원봉사자 등 125명이 참여한다. 광주시립도서관 관리과 김은지씨는 “10차례에 걸친 강좌엔 전문가들이 이론뿐 아니라 도서관 현장 실습 등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시민 사서 프로그램 수료자(75명)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 강좌도 열 방침이다. 광주시 문화정책관실 송영희씨는 “작은 도서관을 어린이․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이자 동네 문화사랑방으로 만들도록 관심을 갖고 시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봉남 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 이사는 “작은 도서관 운영자들이 도서관이 지역 주민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먼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관이 협력해 작은 도서관을 지원할 중간 단계의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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